미국 여행 하면 떠오르는 도시는 늘 정해져 있죠.
뉴욕, LA, 라스베이거스, 마이애미… 화려하고 매력적이지만, 여름 성수기엔 진짜 말도 안 되게 붐벼요.
게다가 요즘엔 “조금은 조용하고, 자연과 가까우면서도 그 도시만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찾는 여행자들이 많아졌어요.
저도 그랬어요.
지난여름 뉴욕에서 정신없이 밀려다니다가, 올해는 ‘덜 알려졌지만 정말 좋았던 미국 도시들’만 골라보자 하고 리스트업을 시작했죠.
그래서 오늘은,
📍 관광객은 적지만
📍 여름에 정말 매력 넘치고
📍 자연, 문화, 음식까지 다 갖춘
미국의 숨은 도시 5곳을 소개할게요.
여행 초보부터 미국 여러 번 다녀온 분들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도시만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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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세도나 (Sedona, Arizona)
붉은 협곡 속 힐링의 도시, 에너지까지 특별한 곳
처음 세도나에 갔을 땐, “여기가 진짜 지구 맞아?” 싶었어요.
붉은 암석과 드라마틱한 하늘, 그리고 도시 전체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고요한 에너지.
세도나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마음이 맑아지는 곳'이라는 표현이 어울려요.
버텍스(Vortex)라고 불리는 힐링 명소가 있고, 요가 리트릿, 명상 수업도 꽤 많아요.
왜 여름에 좋아?
- 고도가 높아서 애리조나 주지만 덜 덥다!
- 국립공원처럼 혼잡하지 않지만, 자연은 오히려 더 아름다움
- 아침 일찍 가면 사람 하나 없이 트레일 독점 가능
추천 코스
- Cathedral Rock 트레일 (가벼운 하이킹 + 일출 명소)
- Tlaquepaque 예술 마을 (보헤미안 감성 쇼핑)
- Chapel of the Holy Cross (절벽 위 교회)
💡 세도나는 렌터카 여행 추천. 피닉스 공항에서 약 2시간 소요!
샬롯 (Charlotte, North Carolina)
미국 동남부의 정제된 도시, 조용히 분위기 있는 여름을
샬롯은 "살기 좋은 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여행지로도 진짜 underrated예요.
한적한 거리, 푸릇한 공원, 그리고 소규모 갤러리와 독립 서점들까지… 조용히 즐기고 싶은 사람에겐 완벽한 도시죠.
왜 여름에 좋아?
- 동부임에도 불구하고 여름에도 비교적 습도 적당
- 유명 관광지 붐비는 시즌에도 한산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 가족 단위보다 혼자 혹은 커플 여행자에게 딱
추천 코스
- Freedom Park 산책 + 돗자리 독서
- NoDa 아트 디스트릭트: 벽화 거리 + 브루어리 + 스트릿 푸드
- Mint Museum: 현대미술과 디자인을 동시에!
💡 메이저 도시답게 한국 출발 직항은 없지만 애틀랜타, 뉴욕, 워싱턴 경유로 쉽게 연결 가능
세인트조지 (St. George, Utah)
자이언 국립공원과 연결된 여름의 레드 필터
유타주는 원래부터 자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인기지만,
세인트조지는 정말 덜 알려진 진주 같은 도시예요.
자이언 국립공원과 매우 가까워서 자연 중심 여행을 원한다면 최고의 베이스캠프예요.
게다가 도시 자체도 작고 조용해서 혼자 여행자, 가족 여행자 모두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요.
왜 여름에 좋아?
- 이른 아침~오전 하이킹 추천 → 낮엔 카페 & 예술지구로
- 여름 하늘과 붉은 암석이 정말 강렬하게 어울림
- 자이언이 붐비더라도 세인트조지는 여유롭다!
추천 코스
- Snow Canyon State Park (자이언보다 작고 덜 붐빔)
- Red Hills Desert Garden (선인장과 야경 조합 최고)
- Historic Downtown 걷기: 기념품샵, 디저트 카페
💡 라스베이거스에서 차로 2시간 반 → 당일치기도 가능하지만 1박 이상 강추
애슈빌 (Asheville, North Carolina)
힙스터 감성, 빈티지 감성, 그리고 블루릿지 산맥
애슈빌은 미국 힙스터들의 여름 휴가지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빈티지 감성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예요.
대부분의 건물이 아기자기하고, 도시 자체가 아티스트와 창작자들 중심으로 돌아가요.
왜 여름에 좋아?
- 여름에도 숲이 많고 산맥 덕에 선선한 날씨 유지
- 음악, 맥주, 빈티지 쇼핑 좋아한다면 최고의 취향저격
- 혼자 다녀도 어색하지 않음 → 여성 1인 여행자에게도 강추
추천 코스
- 블루릿지 파크웨이 드라이브 (창문 열고 힐링 그 자체)
- Downtown Asheville 쇼핑 + 브런치
- River Arts District: 공방, 캔버스 페인팅, 공예 체험
💡 주변 자연경관이 많아 하루는 드라이브용으로 빼는 걸 추천해요!
세일럼 (Salem, Massachusetts)
고요한 마녀 도시, 역사와 낭만이 깃든 곳
세일럼은 보통 할로윈 시즌에만 언급되지만, 사실 여름에 가면 훨씬 매력적이에요.
혼잡한 축제 기간과 달리, 여름엔 한산한 항구 도시 그 자체거든요.
바다, 벽돌 건물, 유령 이야기, 그리고 맛있는 해산물까지—혼자 떠나기에도, 둘이 걷기에도 좋은 도시예요.
왜 여름에 좋아?
- 시원한 항구 바람 + 인적 드문 거리
- 보스턴 근교지만 현지인도 많이 모르는 조용한 분위기
- 마녀 박물관 등 색다른 역사 콘텐츠
추천 코스
- The House of the Seven Gables
- Old Burying Point Cemetery 산책
- 항구 앞 Fish & Chips + 맥주 한 잔
💡 보스턴에서 기차 or 페리 타고 1시간 내외 → 당일치기도 가능!
혼자 여행 or 둘이 조용한 여행이라면? 이 도시들이 정답
이 다섯 도시는 공통적으로
- 성수기에도 상대적으로 덜 붐비고,
- 도시 분위기가 차분하며,
- 자연과 예술이 공존한다는 특징이 있어요.
특히 혼자 여행하거나, 사람 많은 곳은 피하고 싶은 여행자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게다가 각각의 도시가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단일 여행지로도 좋고 2~3개 묶어서 로드트립으로도 활용 가능해요.
이동/숙소/비용 정리
도시 | 공항 접근성 | 추천 숙소 | 여행 예산 (1박/1인 기준) |
---|---|---|---|
세도나 | 피닉스 → 렌터카 | 로컬 인 or 캐빈 | $150~200 |
샬롯 | 직항 가능 | 시내 호텔 | $130~180 |
세인트조지 | 라스베이거스 경유 | 모텔 or 리조트 | $120~160 |
애슈빌 | 애틀랜타 or 샬롯 경유 | 에어비앤비 | $110~170 |
세일럼 | 보스턴 → 기차 | 로컬 B&B | $100~150 |
💡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대도시 대비 물가가 낮고, 예약도 유연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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