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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X요리

파릇파릇 봄나물, 미나리 전 만들기

by 루이민 2022.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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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릇파릇 봄나물, 미나리 전 만들기 

 

 

 

예전에 미나리 축제를 갔던 적이 있는데 비닐하우스에서 고기랑 미나리를 바로 구매해서 준비되어있는 테이블에서 바로 구워 먹었거든요. 미나리를 그전까지는 굳이 챙겨 먹고 싶어 하는 마음은 없었는데, 그 맛을 잊지 못해서 미나리 철을 기다렸습니다! 

 

요새 유명한 고깃집에서도 미나리를 같이 구워 먹던데 

미나리는 원래 기름이랑 궁합이 좋다 하더라고요.

 

 

마침 미나리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2kg을 구매했습니다! 

 

 

요새 시세를 검색해보니

다음 검색 '미나리 시세'

 

오.... 인터넷 가격과 비슷하게 구매했어요. 하하

 

 

 

 

 

미나리

 

산형화목 산형과에 속하며 논에서 재배하는 식물, 학명은 ‘Oenanthe javanica (Blume) DC.’이다. 수 근채 또는 수염뿌리라고도 한다. 동의보감은 미나리는 갈증을 풀어주고 머리를 맑게 해 주며, 주독을 제거할 뿐 아니라 대소장을 잘 통하게 하고, 황당, 부인병, 음주 후의 두통이나 구토에 효과적이며, 김치를 담가 먹거나 삶아서 혹은 날로 먹으면 좋다고 기록되어 있다.

땅속줄기나 종자로 번식한다. 가을철에 기는 가지의 마디에서 뿌리가 내려 번식한다. 들의 습지나 물가에서 자라고 논에서 재배한다. 각종 비타민과 몸에 좋은 무기질과 섬유질이 풍부하여 알칼리성 식품이다. 

- 다음 백과

 

미나리 효능

 

1. 염증 완화
몸속 염증 예방 및 완화 효능, 미나리의 이소람네틴, 페르시카린 등의 성분과 비타민, 무기질, 엽록소가 체내 노폐물과 독소 등을 배출시켜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2. 해독작용
간의 활동을 도와 간 기능 향상과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페르시카린 성분이 간의 독성물질을 해독하여 간의 부담을 감소시키고 이소람네틴 또한 간 기능을 활성화시켜 전반적인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준다.

3. 항암 효과
퀴레세핀 : 발암물질의 활성화 억제, 암세포 효소작용 억제
캠프페롤 : 단백질의 인산화 감소하여 대장암, 유방암, 폐암 등의 세포 사멸 유도 성분
각종 비타민 : 항산화 작용

4. 중금속 배출, 변비, 고혈압 완화

**** 끓는 소금물에 데치면 혈관 건강에 좋은 퀘르세틴, 캠프페롤 성분이 60% 증가한다.
      비타민 C의 파괴를 막기 위해 10-20초만 데치는 것이 좋다.

 

 

미나리는 데쳐서 나물을 해 먹어도 되고

삼겹살이랑 같이 구워서 먹어도 맛있지만

꽃샘추위와 함께 흐려진 날씨에 미나리 전이 먹고 싶었어요.

 

예전에는 미나리에 거머리가 붙어 있기도 한다고 했다! 요새는 깨끗하게 재배하기 때문에

거머리가 있지는 않겠지만 식초 몇 방울을 푼 물에 10분 정도 넣어두고 흐르는 물로 씻어줬어요.

 

미나리는 너무 기니까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었어요.

부침가루를 이용해 반죽을 만들어서 나중에 뒤집을 때 무리가 없다고 손가락 두 마디 정도 크기로 잘랐어요.

 

 

 

 

이마트 노브랜드 부침가루.

노브랜드는 가격이 참 착해서 자주 가는데요. 이번에 간 김에 미나리 전을 하기 위해서 구매했습니다.

양이 적은 편이 아니라 어떻게 보관을 해야 하나 생각했는데 윗부분에 지퍼락이 되어 있더라고요.

편의성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았어요. 노브랜드 대박~ 

노브랜드 부침가루

 

 

 

눅눅한 전 말고 바삭하게 먹고 싶어서, 미나리에 묻을 정도로만 부침가루와 물을 넣어줬어요.

반죽이 아주 제 스타일로 되었습니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예열을 해줍니다.

그래야 반죽을 넣자마자 튀겨지는 맛있는 소리가 나유!

 

내 주방 속 우주

 

 

 

 

일단 일반적인 전처럼 크게 올렸어요.

왕 크면 왕 맛있으니까요.

푸릇푸릇 미나리 반죽

 

 

 

 

 

 

 

기대하고 뒤집었는데 바삭하게 안되었어요.....

 

 

 

바삭하게 하고 싶어서 검색해보니 기름을 많이 넣고 튀기듯이 하면 된다 합니다.

이미 기름을 홍수처럼 넣었는데 너무 느끼해질 것 같아서

불을 좀 더 세게 올려봤어요. 

 

 

 

 

 

 

 

 

 

 

 

 

 

 

바삭바삭

바삭! 바삮!!!!!!!!! 아주 바삭하게 되었어요~~

 

 

 

 

 

 

 

 

 

 

 

가장자리의 바삭함을 더 많이 먹고 싶어서 작은 크기로도 구워봤어요. 

올리자 마자 가장자리가 노릇하게

 

 

 

 

 

 

 

전 부치기의 달인이 되었어요.

바삭바삮

 

 

 

 

 

 

 

 

 

 

미나리 전 완성~~~~ 

 

 

 

 

 

부침가루랑 미나리랑 물만 넣었는데도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봄 제철 미나리를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기름에 튀기듯 바삭하게 잘 구워서 너무 맛있었습니다.

미나리의 향긋한 향이 한입 먹자마자 입안에 가득 퍼져서 즐거웠어요.

 

봄이 더 성큼 다가온 느낌이었습니다.

꽃샘추위가 지나가고 따뜻한 봄이 올 것만 같아요.

 

 

봄을 더 느끼기 위해 남은 미나리로는 나물을 해 먹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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