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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정보

미국 국내선 저렴하게 예약하는 법 & 숨은 공항 팁

by 루이민 2025.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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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표 하나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미국은 땅이 너무 넓습니다. LA에서 뉴욕까지 비행기로 6시간이 걸리고, 같은 주 안에서도 도시 간 거리가 서울과 부산보다 먼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미국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먼저 마주치는 고민은 단연 항공권입니다. “비행기표, 도대체 어떻게 하면 싸게 예약할 수 있을까?”

게다가 미국에는 공항이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건 대부분 뉴욕 JFK, LA LAX, 샌프란시스코 SFO 같은 거대 공항뿐이죠. 그런데 이런 대형 공항들은 성수기에는 무서울 정도로 비쌉니다. 항공권이 비싸고, 대기 줄은 길며, 짐은 늦게 나옵니다. 그런데 공항만 잘 바꿔도 비행기값이 확 내려가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이게 바로 오늘의 핵심 팁이기도 하죠.

이 글에서는 미국 국내선을 더 싸고 똑똑하게 예약하는 방법과 함께, 여행자들이 잘 모르는 숨은 공항 활용법까지 구체적으로 소개하겠습니다. 첫 미국 여행자든, 몇 번째 방문이든 분명 도움이 될 겁니다.

 

미국 국내선 저렴하게

 

 

목차

    미국 국내선 항공권, 싸게 사는 타이밍과 요일

    항공권 가격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예약하느냐에 따라 최대 2배 이상 차이 납니다. 미국 국내선은 특히 가격 변동이 크고, 항공사마다 정책도 제각각이기 때문에 기본부터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항공권은 출발일 기준으로 1~3개월 전에 예약하는 것이 가장 저렴합니다. 너무 일찍 예약해도 가격이 높고, 너무 늦으면 좌석이 없거나 특가가 사라지죠. 단, 여름처럼 성수기에는 최소 2~3개월 전부터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기 때문에 더 빨리 예약해야 유리합니다.

    예약 요일도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화요일과 수요일에 항공권 가격이 가장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항공사들이 월요일에 가격을 조정하고, 경쟁사들이 화~수요일에 맞춰 가격을 인하하는 패턴이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출발 요일로는 화요일, 수요일, 토요일이 가장 저렴한 편입니다. 반대로 금요일과 일요일은 여행 수요가 몰리는 날이라 가격이 가장 높습니다. 월요일 오전은 비즈니스 출장객 수요 때문에 역시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검색 시 시크릿 모드와 사이트 선택

    항공권을 검색할 때는 브라우저의 시크릿 모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노선을 반복해서 검색하면 쿠키 정보로 인해 가격이 점점 높게 표시되는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실제로 시크릿 모드에서 검색했을 때 가격 차이가 발생한 사례도 적지 않죠.

    또한 한 가지 사이트만 보지 말고 여러 가격 비교 사이트를 병행해서 확인하세요. 대표적으로 Google Flights, Skyscanner, Kayak, Hopper, Expedia 등이 있습니다. 추천 루틴은 Google Flights로 전체 가격대와 스케줄을 확인한 뒤,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시 조회해 예약하는 것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수하물 정책이나 좌석 선택 조건이 항공사마다 다르고, 비교 사이트에서는 이런 조건이 불분명할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항공권 가격의 또 다른 변수는 출발 공항이에요

    공항만 바꿔도 항공권 가격이 크게 달라집니다. 미국의 대도시들은 하나의 국제공항 외에도 보조 공항(secondary airport)이 따로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공항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고, 항공편이 적지만 가격이 훨씬 저렴하거나 터미널 이동이 빠르고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뉴욕

    JFK가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라과디아(LGA)와 뉴어크(EWR)도 훌륭한 선택입니다. 특히 라과디아는 맨해튼에서 가장 가까우며, 최근 리모델링을 통해 깔끔한 공항으로 거듭났습니다. 동부 내 단거리 국내선 이용 시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LAX는 너무 크고 혼잡한 공항으로 유명합니다. 대신 롱비치(LGB)나 버뱅크(BUR) 같은 대안 공항이 있습니다. Southwest, JetBlue 등의 항공사가 운행하며, 주차나 대기시간, 보안검색 면에서 훨씬 쾌적합니다.

    샌프란시스코

    SFO 대신 오클랜드(OAK)나 새너제이(SJC)를 이용해 보세요. 특히 오클랜드 공항은 BART(지하철)를 이용하면 샌프란시스코 시내까지 40분 내외로 도착 가능합니다. 공항 이용객 수가 적어 출국 전 수속 시간도 짧습니다.

    워싱턴 DC

    국제선 중심의 덜레스(IAD) 외에, 도심과 가까운 레이건 내셔널 공항(DCA)이 있습니다. DCA는 도시 중심부와 매우 가까워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이 좋고, 특히 국내선 여행자들에게 훨씬 유리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시카고

    오헤어 공항(ORD)이 가장 유명하지만, 미드웨이(MDW)는 Southwest 등의 저가항공 위주로 운항하며 상대적으로 항공권이 저렴하고 이동도 수월합니다.

     

    경유편 활용도 전략이다

    직항만 고집하면 항공권 가격은 올라갑니다. 물론 짧은 여행이라면 직항이 편리하겠지만,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경유편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같은 구간이라도 경유 1회를 추가하면 50~100달러 이상 저렴한 티켓을 구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미 중부나 남부로 향하는 경우, 직항보다 경유편이 훨씬 저렴한 경우가 많으니 반드시 비교해 보세요.

     

    수하물 요금에 속지 말자

    미국 국내선은 기본적으로 수하물이 요금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Spirit, Frontier, Allegiant 같은 저가항공사들은 기내 반입 가방조차 유료로 설정해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항공권은 싸지만, 수하물과 좌석 지정 등을 추가하다 보면 결국 메이저 항공사보다 비싸지는 경우도 생기죠.

    예약 전 반드시 수하물 포함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시 온라인에서 미리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항 현장에서 추가하면 요금이 훨씬 비쌉니다.

     

    항공사 앱은 필수

    비행기를 자주 타든, 한 번 타든, 항공사 앱은 반드시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Southwest, Delta, United, American Airlines 등 주요 항공사들은 모바일 앱을 통해 다음과 같은 기능을 제공합니다.

    • 모바일 탑승권 저장
    • 실시간 지연 및 게이트 변경 알림
    • 수하물 위치 추적
    • 할인 이벤트 알림

    특히 항공편 변경이나 취소 시, 앱을 통한 변경이 전화보다 훨씬 빠르고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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