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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X요리

<사천 대포항 맛집> 용이횟집 전어 회/구이 (feat. 그리움이 물들면,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

by 루이민 2022.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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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여름 초가을만 되면 저희 집은 항상 전어 회를 먹으러 삼천포를 가요.

어릴 때 뼈가 씹혀서 먹기 힘든데 왜 이렇게 전어회를 찾아서 먹는 건지 이해를 못 했어요.

이제는 뼈의 고소함에 전어철에 안 먹고는 못 배기겠더라고요.

날이 계속 우중충하다가 비가 해가 떴길래 후딱 다녀와봤습니다~

 

전어는 9~10월이 제철인데 이 시기에 지방이 증가해서 그렇다고 하네요.

7월 말부터 먹는 전어회는 뼈가 덜 억세다고 하니 부드럽게 먹을 수 있어요.

그러므로 7월 말~ 10월까지 모두 전어철인가 봅니다~ 

 

 

날이 흐리다가 해가 떠서 하늘이 너무 이쁘더라고요.. 

회를 먹으러 갔지만 자연풍경에 반하고 왔어요.

대포항1

 

 

 

그리고 친구에게 전어회 먹으러 간다 하니, 사진을 꼭 찍어야 하는 곳이 있다고 했어요.

바로 '그리움이 물들면...' 여인상이었어요.

최병수 작가님 작품으로 저도 SNS에서 본 적이 있었던 유명한 조각상이 있더라고요!

친구는 사진 찍으려고 기다리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결국 못 찍었다고 하던데, 제가 갔을 때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ㅎ

근데 빨리 전어회를 먹으려고 조각상까지 가지 않아서 멀리서 찍었어요.

멀리서 찍어도 작품의 아름다움이 사진에 담기네요.

다음엔 꼭 가서 찍어보도록...

대포항2 그리움이 물들면 여인상

 

그리고 대포항이 드라마 촬영지가 되었더라고요!

드라마에 나오기 전부터 대포항에 왔던 1인으로써 유명 관광지가 되니 주민처럼 자부심과 뿌듯함이 괜히 느껴졌어요.

대포항3 사랑의 불시착 드라마 촬영지

 

 

그리고 사천 대포항에는 '무지개 해안도로' 로도 유명해요.

해안을 따라서 놓여있는 경계석에 무지개 색이 칠해져 있어서 알록달록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더라고요.

대포항4 무지개해안도로

 

무지개 해안도로를 즐기면서 대포항에 도착하면 횟집이 여러 개 보여요.

예전에 맨 처음 왔을 때 어디 가서 먹어야 하나 했는데 어른들 말은 틀린 게 없다고, 추천받은 용이 횟집이 제 단골집이 되었어요.

대포항4 용이횟집
대포항5 용이횟집

 

 

전어가 헤엄치고 있어요!

대포항6 용이횟집

 

 

 

용이 횟집은 너무 유명해서 줄 서서 먹는데,  날이 흐렸다가 개고 바로 가서 기다림 없이 바로 착석했어요.

용이 횟집은 매운탕은 없어요.

전어 전문점이라서 전어회, 구이, 무침, 회덮밥이 있고 회를 먹다가 야채비빔밥을 시켜서 남은 회와 비벼먹으면 자동으로 회덮밥이 됩니다!

용이횟집1 메뉴판

 

 

 

초장을 남기는 사람이 많은가 봐요ㅠㅠ 초장 러버인 저는 남기지 않고 많이 많이 먹겠습니다~

이 사진 찍을 때 직원 아주머니가 이런 거도 찍냐고 웃으셨어요 ㅎㅎㅎ 헤헤 

용이횟집2

초장과 간장, 수저, 잔은 테이블에 준비되어있어요.

용이횟집3

 

 

 

주문서도 한번 찍어봤는데요.

3명이서 갔는데 전어 소자(40000원)를 먹다가 전어구이를 추가로 시켜먹을 계획이었는데 전어가 비싸져서 양이 적을 수도 있다 하셔서 중자(50000) 원을 시켰습니다.

근데 양이 많아서 배불러서 구이를 못 먹었어요. 

주문하실 때 뼈 채로 먹을지 뼈 발라서 먹을지 정할 수 있어요.

저는 반반으로 주문했어요.

용이횟집4 주문서

 

 

기본 반찬~ 부추전도 맛있고 고구마도 달고 묵도 맛있어요.

그리고 고추와 마늘, 참기름이 들어간 고소한 쌈장까지...

다 제 스타일입니다.

용이횟집5 기본반찬

 

 

회 나오는 속도가 엄청 빨라요.

10분도 안 걸린 것 같아요.

가게 바로 옆에서 직원분들이 계속 전어를 썰고 계시거든요. 빠른 회전율의 이유입니다.

용이횟집7 전어회
용이힛집8 전어회

 

 

 

너무 고소하고 맛있어요.... 회가 담겨 나오는 그릇이 신기한데, 회를 다 먹을 때까지 차갑게 신선하게 유지해줘요.

신기해서 구멍 뚫린 접시 아래를 보니 아이스팩이 있었어요.

아이디어가 너무 좋아요.

용이횟집8

 

 

용이횟집9

 

 

뼈 채로 썰은 전어회와 뼈 발라낸 전어회의 차이.

보이시나요? 

전어는 원래도 뼈가 억세지 않아서 꼭꼭 씹어먹으면 더 고소하고 맛있어요.

근데 그냥 부드럽게 먹고 싶다 하면 뼈를 발라서 먹으면 돼요.

직원 아주머니께서 말하시기를 뼈를 바르면 양이 좀 줄어들 수도 있다 하네요 ㅎㅎ

용이횟집10

 

 

배가 너무 불러서 덮밥이랑 구이를 못 먹었어요.

구이도 진짜 맛있는데.. 조만간 또 갈 예정입니다.

날이 항상 맑았으면 좋겠네요 ~ 

 

용이횟집
경남 사천시 대포길 254 (우)52546지번대포동 418-9
연락처055-834-4850 대표번호
방송SBS 생방송 투데이 2889회 2021.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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