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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유럽을 가는 미국 여행자들에게 가장 자주 나오는 질문 중 하나는 바로 "뭘 챙겨야 하지?"이다.
기후도 다르고, 전기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기 때문에
미국 내 여행처럼 생각하고 짐을 싸면 현지에서 불편함을 느끼기 쉽다.
더구나 유럽은 나라 간 경계가 가까워 여러 나라를 여행하는 경우가 많고,
LCC 항공을 타면 수하물 무게 제한도 더 엄격하다.
결국 똑똑하게 준비하고 가볍게 다니는 것이 가장 좋은 전략이다.
이 글에서는 유럽을 처음 여행하거나, 장기 체류 또는 디지털 노마드를 준비하는 미국인들을 위해
준비물 리스트와 함께 입국 절차까지 포함한 실질적인 가이드를 소개한다.
여권과 비자, 입국 서류 확인
- 여권
유럽 대부분 국가에서는 입국일 기준 6개월 이상 유효한 여권이 필요하다.
여권 만료일을 꼭 확인하고, 복사본도 이메일이나 클라우드에 저장해두자. - ETIAS 전자 입국 허가 (2025년 도입 예정)
유럽연합은 미국 포함 비자 면제국 대상에게 ETIAS(EU Travel Information and Authorization System)를 요구할 예정이다.
미국인이 유럽 솅겐지역 90일 이하 여행을 할 때는 사전 등록만으로 가능하며, 발급은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가능할 예정. - 항공권 및 숙소 정보
입국 심사 시 왕복 항공권과 숙소 예약 확인서(또는 체류 계획)를 요구할 수 있다.
PDF 파일을 휴대폰에 저장하고, 인쇄본도 준비하는 게 좋다. - 여행자 보험
일부 유럽 국가는 여행자 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하기도 한다.
특히 의료비가 비싼 국가일수록 필수이며, 보험 증서는 영어로 준비하자.
미국에서 유럽 갈 때 챙겨야 할 필수 준비물 리스트
전자제품 및 충전 관련
- 220V 호환 전자제품
유럽은 대부분 220V를 사용한다. 미국 110V 제품 중 변압기 없는 전자기기는 사용이 불가할 수 있다. - 멀티 어댑터 (유럽형 플러그 C/F형)
국가별 콘센트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멀티 변환 어댑터는 필수다. - 보조 배터리
여행 중에는 이동과 대기 시간이 많아지므로 10,000mAh 이상 보조배터리가 유용하다. - USB 멀티포트 충전기
숙소 콘센트가 부족한 경우를 대비해 여러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멀티 충전기도 추천. - 노트북/태블릿
장기 체류자나 원격근무자는 가벼운 울트라북 또는 아이패드 + 키보드 조합이 실용적이다.
의류 및 계절별 복장
- 계절에 맞는 옷
유럽의 여름은 덥고 건조하며, 겨울은 한국보다 춥고 어둡다.
봄가을은 일교차가 크므로 레이어드 가능한 옷이 유용하다. - 방수 자켓 또는 우비
런던, 암스테르담, 베르겐 등 북서유럽은 자주 비가 오기 때문에 가벼운 방수 아우터는 필수. - 편한 워킹 슈즈
유럽은 도보 여행이 많고 돌바닥이 흔하다. 운동화나 트레킹화가 추천된다. - 스카프 또는 멀티 머플러
아침저녁으로 온도 차가 심하거나 실내 에어컨 대비용으로 활용 가능. - 수영복
여름철 남부 유럽이나 호텔 스파 이용 시 수영복이 필요할 수 있다.
개인위생용품과 약
- 기본 세면도구
일부 저가 숙소에서는 치약, 칫솔, 면도기 등이 제공되지 않는다. - 속건성 타월
여행 중 빠르게 마를 수 있는 마이크로파이버 타월은 실용적이다. - 개인 상비약
감기약, 진통제, 지사제, 멀미약 등 본인에게 익숙한 약을 챙기자.
유럽 약국에서는 간단한 약도 처방전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 손세정제와 물티슈
위생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필수 아이템. 특히 화장실 환경이 열악한 곳에서 유용하다.
문서 및 금융 준비
- 국제 신용카드
비자, 마스터카드, 아멕스 중 하나는 꼭 있어야 하며,
수수료가 낮은 해외 결제 카드(예: Wise, Revolut)도 추천된다. - 현금 (소액 유로화 또는 파운드)
대도시에서는 카드 사용이 일반적이지만, 시골이나 소규모 가게는 현금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다. - 여권 복사본 + 사진
혹시 모를 분실에 대비해 여권 복사본과 여권용 사진을 별도로 보관. - 비상 연락처 리스트
대사관 연락처, 보험사, 가족 연락처 등을 별도로 적어두자.
유럽 문화에 맞춘 준비물
- 소형 가방이나 슬링백
도시에서는 소매치기를 예방하기 위해 몸에 딱 붙는 가방을 추천한다. - 접이식 장바구니
유럽은 대부분 장바구니 유료이므로 마트나 시장 이용 시 유용하다. - 국제운전면허증 (렌터카 계획 시)
유럽에서는 미국 면허증만으로 운전 가능한 국가도 있지만, 국제면허증이 있으면 대부분 커버된다. - 간단한 스페인어, 프랑스어 표현 리스트
영어가 통하지 않는 지역도 많으므로 기초 회화나 번역앱도 도움이 된다.
유럽 입국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나?
- 입국 심사
미국 여권 소지자는 비자 없이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 90일까지 체류 가능하다.
입국 심사 시 주로 묻는 질문- 목적은 무엇인가? (관광, 출장, 방문 등)
- 체류 기간은 얼마나 되나?
- 숙소나 항공권 예약은 있는가?
- 귀국 항공권을 가지고 있나?
- 세관 신고
미국 출발 시 신고할 품목은 없지만, 유럽 입국 시에는- 반입 금지 식품 (육류, 생선 등)
- 일정 금액 이상 현금
- 고가의 전자기기 및 술/담배 제한 등을 확인해야 한다.
- 건강 관련 확인
2025년 기준으로 코로나 관련 서류 제출은 거의 사라졌지만
개인 보험이나 여행 목적에 따라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하는 경우도 일부 존재한다. - 도착 후 유심 또는 eSIM 교체
공항에서 유심 구매 또는 eSIM 활성화로 데이터 이용 준비를 마무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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