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여행 중 묵었던 숙소,
Hotel Ohla Eixample Barcelona (올라 바르셀로나)는 딱 바르셀로나스럽다고 해야 할까요?
스타일리시하면서도 감성 있고, 조용하면서도 알차고, 작지만 야무진 그런 호텔이었어요.
4박 5일 동안 머물며 느낀 점들을 솔직하게 정리해봅니다.
(주소는: Carrer de Còrsega, 289, L'Eixample, 08008 Barcelona,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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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은 친절 반, 시크 반
체크인할 때 마주친 직원분은 굉장히 친절했어요.
와인 잔 들고 ‘환영합니다~’ 하는 느낌. 그리고 샴페인 한잔 주심 ㅎㅎ
하지만 또 어떤 분은 좀 쿨하고 시크한 스타일이더라고요?
뭐랄까… “여긴 유럽이구나” 실감했던 순간이랄까
보안이 확실해요! 안전 그 자체
들어갈 때 카드 키 없으면 절대 출입 불가,
엘리베이터도 키 없이는 작동 안 됩니다. 뭐 호텔들이 대부분 그렇지만요.. ㅎㅎ
가드는 없습니다 다만 카운터에 상시 직원이 있으시더라구요
밤에도 조용하고 주변 골목도 깨끗해서 여성 1인 여행자에게도 추천할 수 있는 ‘안전한 호텔’ 느낌이 강했어요.
업그레이드... 맞긴 했는데?
체크인하면서 “방 업그레이드 해주셨다는 말에 설렜지만,
막상 방에 들어가보니 구조나 뷰는 비슷한 것 같고… 웰컴 샴페인 한 병이 반짝
그래도 그 샴페인 한 잔 마시며 첫날 밤 분위기 잡긴 딱이었어요!
1층에 두 개의 레스토랑! 그 중 하나는 미슐랭
호텔 1층에는 스시 레스토랑과 양식 레스토랑이 각각 하나씩 있어요.
그 중 양식당은 미슐랭 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이라는 사실!
고급지게 한 끼 하고 싶을 때, 굳이 멀리 안 나가도 돼서 참 좋더라고요.
루프탑 수영장, 수영보단 ‘떠 있기’ 전용
루프탑 수영장이 있다는 말에 수영복까지 준비했는데…
막상 가보니 수심은 1m 20cm, 길이도 짧음.
하지만! 이곳의 진짜 매력은 물에 둥둥 떠서 도시 풍경 감상하는 것이더라고요.
수영을 하겠다는 생각은 내려놓고, 그냥 힐링하는 공간으로 최고였어요.
룸 컨디션, 깔끔한 시티뷰, 독특한 샤워실
방은 정말 깔끔했고, 창문 너머로 보이는 바르셀로나 시티뷰도 좋았어요.
다만! 샤워실 구조가 독특합니다… 문이 없는 개방형 샤워실이라 처음엔 어리둥절.
로맨틱하기보단, 실용주의(?)라고 봐야 할 듯요 ㅋㅋ
조식은 바르셀로나 감성 아침 식사
조식은 딱 현지 스타일이었어요.
한국식 메뉴는 전혀 없고, 대신 유럽 감성이 듬뿍 담긴 구성!
- 다양한 종류의 빵
- 하몽, 살라미, 치즈
- 시리얼 & 요거트
- 과일류 (수박, 멜론, 키위 등)
- 그리고! 오믈렛이나 에그스크램블 등 하나의 요리를 테이블에서 주문 가능
호텔다운 퀄리티의 조식이었고, 든든하게 하루를 시작하기엔 충분했답니다.
구글 캐스트 연결 완비 → 넷플릭스 & 유튜브 정주행 성공
밤마다 넷플릭스 보며 피로 풀었어요.
구글 캐스트가 룸 TV에 바로 연결돼서, 휴대폰으로 넷플릭스나 유튜브 슝슝!
여행 와서도 한국처럼 콘텐츠 누리는 이 기분, 진짜 좋았습니다.
위치는 말해 뭐해요, 최고예요
에익삼플레 중심부에 위치해서 웬만한 명소는 도보 or 택시로 금방 도착.
가우디 투어, 쇼핑, 식사 모두 동선 짜기 편했어요.
교통도 좋고, 주변도 안전하고, 심지어 호텔 바로 앞엔 야외 테이블 공간도 있어서 아침이나 밤에 한잔 하기도 좋아요.
체크아웃 도시락 센스에 감동
저희는 체크아웃이 새벽 5시였는데,
전날 미리 말했더니 조식 대신 도시락을 준비해주셨어요!
공항 가는 길에 든든하게 한 끼 해결 — 이런 디테일, 너무 좋았습니다.
작지만 알차고, 감성 있는 5성급
Hotel Ohla Eixample은 규모가 크진 않아요.
그래도 세련되고, 깨끗하고, 위치 좋고, 서비스 디테일이 살아있는 호텔.
딱 ‘도심 속 감성 부티크 호텔’ 느낌이에요.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요
- 바르셀로나 중심지에 있고 싶은 분
- 감성적이고 모던한 인테리어를 좋아하는 분
- 혼자 혹은 커플로 여행하는 분 (특히 샤워실 구조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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