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를 처음 가는 여행자라면 마음 한켠에 설렘과 동시에 걱정도 있을 거예요. “현지에서 영어 통하나?”, “소매치기 많다던데 진짜야?”, “유심은 어디서 사지?” 같은 고민이 머릿속을 맴돌죠. 저도 처음 유럽, 첫 스페인 여행이 바르셀로나였는데요. 그 경험을 발판 삼아, 지금은 수많은 초행자들의 여행을 도와주고 있답니다. 오늘은 바르셀로나 여행을 앞둔 분들을 위해, 출국 전부터 현지 생활까지 꼭 알아야 할 ‘진짜’ 정보를 하나하나 풀어드릴게요.
목차
바르셀로나에서 영어는 얼마나 통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관광지에서는 꽤 통합니다. 하지만 완전한 영어 사용은 기대하지 마세요.
- 주요 명소(사그라다 파밀리아, 구엘 공원 등), 호텔, 공항, 대형 식당에서는 영어 가능
- 동네 식당이나 작은 상점에서는 스페인어 또는 카탈루냐어만 사용하는 경우도 많음
- “Hello, do you speak English?” 한마디 먼저 건네면 대체로 친절하게 응대해줘요
여행 팁: 구글 번역 앱은 필수! 오프라인 번역 저장해두면 데이터 없어도 사용 가능해요. 특히 메뉴판 해석에 유용합니다.
소매치기, 진짜 그렇게 심각한가요?
솔직히 말하면, ‘조심하면 괜찮다’고 하기엔 바르셀로나는 소매치기 많습니다. 하지만 겁낼 필요는 없어요. 몇 가지 기본만 지키면 충분히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 백팩은 반드시 앞으로 메기 (특히 지하철, 관광지 부근)
- 핸드폰을 뒷주머니에 넣지 말기
- 가방은 항상 닫히는 구조로 (자석보단 지퍼!)
- 사람 몰리는 곳에서는 “이상하게 다정한 사람” 조심하기 (주의 분산형 수법 많아요)
여행 팁: 현금은 꼭 필요한 만큼만 들고 다니고, 나머지는 숙소에 보관하거나 보안 허리벨트를 이용하세요.
유심? eSIM? 인터넷은 어떻게 준비하나요?
요즘 가장 추천하는 방식은 eSIM(이심)입니다. 물리적인 칩 없이 QR 코드로 개통해서, 도착하자마자 바로 데이터 사용이 가능해요.
- eSIM: Airalo, Nomad, Ubigi 등 앱에서 미리 구매 가능
- 유심: 공항에서 가능하나 비싸고 대기줄 있음 / 시내 이동 후 Orange, Vodafone 매장 이용도 가능
여행 팁: eSIM은 한국에서 미리 설치해가면 공항 도착 직후 바로 사용 가능해서 정말 편해요.
교통, 어렵지 않을까? 대중교통 카드 추천
바르셀로나는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는 도시입니다. 지하철, 버스, 트램이 빠르고 편리하게 연결되어 있어요.
- Hola BCN 카드: 2~5일권으로 나뉘며, 지하철·버스·공항철도 모두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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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Casual 카드: 10회권. 짧은 일정이라면 경제적인 선택
- 지하철 앱 & 구글맵: 경로 확인에 아주 유용 (TMB 앱 강추!)
여행 팁: 지하철 안에서 소매치기 위험이 높으니, 지도 확인은 플랫폼에서 미리 해두고 타세요.
환전은 얼마나? 어디서?
유럽은 현금보다는 카드 중심 사회입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일부 소규모 상점이나 카페에서 현금만 받는 곳도 여전히 있어요.
- 카드 위주로 사용하되, 20~50유로 정도는 현금으로 지참하는 것이 안전
- 환전은 한국에서 미리 일부 준비하고, 부족하면 현지 ATM 사용 (하지만 수수료 확인 필수)
여행 팁: Wise(구 TransferWise) 카드 또는 Revolut 카드로 환율 우대 받는 것도 추천!
숙소는 어디가 좋을까? 지역별 간단 정리
바르셀로나는 생각보다 숙소 위치에 따라 분위기가 많이 달라요. 아래는 간단한 분류입니다:
- 에이샴플레(Eixample): 안전하고 깔끔, 주요 명소와 가까움 (첫 여행자에게 최적)
- 고딕 지구(Barri Gòtic): 분위기 최고, 다만 밤엔 어두운 골목 주의
- 그라시아(Gràcia): 현지 느낌 물씬, 카페·바·시장 많은 동네
- 바르셀로네타: 해변 가까움, 여름엔 인기 많지만 숙소 퀄리티는 천차만별
여행 팁: 밤늦게 도착한다면 택시 접근이 쉬운 숙소인지 확인하세요. 그리고 예약 전 후기 꼼꼼히 체크!
기타 여행 전 체크리스트
- 전압: 한국과 동일한 220V, 플러그는 C타입 (돼지코 어댑터 필요 X)
- 시간대: 한국보다 8시간 느림 (서머타임 적용 시 7시간)
- 물: 생수 구매 추천. 마실 수는 있지만 석회질이 있어 속이 예민한 분은 주의
- 팁 문화: 기본적으로 없음. 서비스 좋았을 때만 소액 (1~2유로 정도) 남기면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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